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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학

Fashion Trend - 자연성 (프리미티브, 에콜로지(1))

by 레몬퀸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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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티브

'원시의', '원초적인', '태고의', '발달되지 않은', '원색의'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프리미티브 이미지란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태고의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원시적 이미지를 말한다.

프리미티브의 배경
프리미티브는 미술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고갱(Gauguin), 자코메티(Giacometti), 피카소(Picasso) 등이 대표적인 화가로서 신비성과 추상성을 클로즈업시킨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20세기 프리미티비즘의 효시는 고갱으로, 그는 인간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의식 구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원시 상태인 미개인들의 신화를 원용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이 발표되고 난 후 미개인들의 물품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원시인 또는 현존 미개인이나 어린이들의 낙서행위들을 살펴보면 그림이 가장 원초적인 활동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예술로 발전해 나갔다. 우리가 흔히 일컫는 원시 시대의 미술에는 인류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석기 시대와 에스키모, 인디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 원주민들의 미개미술을 들 수 있다.

컬러
문명의 세례를 받지 못한 원시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색이 프리미티브 컬러이다. 낡고 퇴색된 듯한 색, 척박한 황토의 색, 사막의 색, 녹슨 듯한 쇠의 색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빨강, 노랑, 초록이 중심이 된 강렬한 원색은 힘찬 아프리카를 상징함과 동시에 원시성을 강조한다. 

소재와 문양
열대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섬을 원산지로 한 야자수과의 상록수를 라피아(ralia)라고 하는데, 이를 이용해 실올을 엉성하게 짠 옷감, 또는 손으로 실을 하나하나 엮어서 만든 옷감들이 많이 사용된다. 또한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와 잉카문명의 이미지를 프린트한 것이나 아프리칸 아프리케라고 불리는 추상적이며 기하학적인 문양이 대표적이다. 

장신구
프리미티브의 연출에 있어서는 액세서리의 코디네이션이 중요하다. 프리미티브 액세서리는 자연 속의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인데, 즉 동물의 이빨이나 어패류를 이용하여 만든 장신구, 아메리칸 인디언의 깃털 장신구, 실타래를 목에 두른 것처럼 보이는 원시적인 감각의 장신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 패션의 활용 

프리미티브의 현대 패션을 살펴보면 봉제를 극소화하며,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단추나 지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한 장의 천을 몸에 휘감아 입는 스타일이다. 또한 원시 시대의 원초적인 의상으로 최소의 부위만 가려 주거나, 누더기 스타일로 기워 입은 듯한 느낌의 옷으로, 영혼이 깃든 태고의 순수함을 나타낸 의상을 말한다. 특히, 1992년 베르사체(Versace) S/S 컬렉션에서 표범 무늬를 응용한 레깅스 스타일의 팬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2004년 F/W에서는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가 검정 단색 재킷의 소매 안단에 그대로 애니멀 프린트를 덧대어 모던하고 섹시하게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2005년 F/W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컬렉션에서는 표범 및 얼룩말 등 애니멀 프린트를 청재킷과 안감이나 겉감의 디테일로 사용함으로써, 원초적이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 이처럼 프리미티브는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매년 가을ㆍ겨울 시즌에 디자이너들에게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에콜로지 

'생태학' 이란 뜻으로 희랍어 오키오스(okios : 집)와 로고스 (logos: 학문)의 합성어이다. 독일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겔 (Emst Haeckel)에 의해 1866년 처음 사용되었으며, 생명 또는 생물과 그 환경의 상호관계에 의한 과학으로 정의된다. 

에콜로지의 배경 
18세기는 '이성의 시기'라 불렸고 두 가지 흐름의 에콜로지가 나타났다. 하나는 인간이 자연에 흡수되어 공존하려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을 정복하려는 태도이다. 이어 19세기에는 낭만주의자들이 자연 생태학적인 것에 관심을 가졌다. 당시의 자본주의 가치관과 반자연주의 경향은 낭만주의자들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이 시기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은 생태학 이론의 에콜로지라는 개념을 발전시켰으며, 서양인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 1980년대 중반, 프리미에르 비종(Premiere Vision)이라는 패션 소재 전시회에서 환경을 인식한 다양한 자연 소재가 제시됨으로써 에콜로지 패션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1990년대에 이르러 환경문제가 전 세계 각국의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지구 환경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운동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또한 뉴욕에서 열린 패션그룹 국제재단 (Fashion Group Intemnational Foundation)의 환경 회의에서는 에콜로지의 본질적인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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