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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학

Fashion Color - 색상 톤 개념

by 레몬퀸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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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이미지란 어떠한 감각 대상으로부터 지속해서 감지된 정보가 인간의 마음속에서 정보처리의 과정을 거쳐 재구성된 하나의 상징이다. 배색 이미지는 각 색상이 갖는 이미지를 배색 조합하고, 이를 언어 이미지인 형용사와 연관시킨 것으로, 각각의 컬러 이미지에 대한 특징과 배색 이미지의 이해를 돕고, 또한 어떤 이미지로부터 배색의 영감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색상 톤

톤 이미지에서 톤이란 명도와 채도를 포함한 색의 명암, 강약, 농담을 나타내는 색의 속성이다. 여러 색상이 혼용되는 색채 사용에 있어서는 색의 질서가 요구되고, 톤의 이미지가 중요시된다. 배색의 경우 색상보다는 톤의 변화에 민감하고 이미지 표현에서도 효율적이다. 또한 동일 색상이라고 해도 톤에 따라 다른 이미지와 성격을 지니므로 그 역할이 더 중요하다. 한국표준색 KS A 0011:2015 톤 분류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기술 표준원에서 공시한 무채색의 명도와 유채색의 명도와 채도의 상관관계를 명시한 것으로 2015년 6월 개정되었다. 먼셀 색체계를 기반으로 하여 13개의 유채색 톤과 무채색인 뉴트럴톤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로 방향은 채도 단계를 나타내며 비비드 톤에 가까울수록 채도가 높고, 세로 방향은 명도 단계를 나타내며 흰색에 가까울수록 명도가 높다. 톤에 따른 이미지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vv(vivid), 기본(standard tone)과 같은 고채도의 강하고 화려한 톤은 활동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나타내며 자극적인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고, It(ight), pl(pale), wh(whitish)와 같은 고명도의 밝은 톤은 여성적이고 부드러우며 낭만적인 이미지를, sf(soft), ltgy(light grayish), gy(grayish), dl(dull)은 차분한 톤으로 안정감을 주며 온화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또한 dp(deep), dk(dark), dkgy(dark grayish), bk(blackish)와 같은 저명도의 어두운 톤은 남성적이며 엄숙하고 중후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명도와 채도의 관계를 통해 색조를 3가지로 분류하는데 흰색의 혼합으로 구성된 명색조,  회색의 혼합에 따른 색조와 검은색의 혼합으로 구성된 암색조로 나눌 수 있다. 명색조는 순색과 흰색 사이의 색으로 명청색이라고도 하며, 탁한 색이 가미 되지 않은 밝고 맑은 색으로 vv, lt, pl, wh 톤으로 이루어진다. 색조는 순색과 회색 사이의 색으로 회색 계열의 색이 혼합된 미묘하고 빛바랜 듯한 차분한 색이 주를 이루며, sf, ltgy, gy, dl 톤으로 구성된다. 암색조는 순색과 검은색 사이의 색으로 어둡고 가라앉은 진한 톤으로 강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표현하며, dp, dk, dkgy, bk 톤이 주를 이룬다.

색상 톤의 개념

비비드 톤 vv(vivid) 은 색 중에서 채도가 가장 높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며 강한 이미지를 주는 순색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컬러들의 조합이다. 대담한 표현과 자유분방함을 강조하는 스타일에 적당하며, 자극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로 액티브, 캐쥬얼, 스포티브 이미지에 활용된다.

기본 톤 (standard) 은 비비드 톤에 중간 회색을 혼합한 색조로 차분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전달하며, 비비드 톤보다 강렬하고 역동적 이미지를 표현한다. 에스닉한 민속풍과 화려함을 강조한 고 저스풍, 계절적으로는 흰색과의 배색으로 강렬한 여름을, 어두운 색조와의 배색으로 가을의 깊이감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라이트 톤 lt(ight) 은 비비드 톤에 흰색을 약간 혼합한 명색 조로 여러 톤 중에서 가장 젊고 밝은 이미지이며 봄의 생동감과 귀여움, 발랄함을 나타낸다. 밝고 화사한 느낌의 포멀웨어나 즐겁고 유쾌한 감각의 캐쥬얼웨어에 적합하다.

페일 톤 pl(pale) 은 라이트 톤보다 명도가 더 밝은 색조로 파스텔 톤으로 불리며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가장 여성스러운 색상으로 여성복 위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부드럽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남성복에 사용되기도 한다.

화이티시 톤 wh(whitish) 은 흰색에 약간의 색감이 느껴지는 색조로 저채도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나타내며, 유채색의 톤 중에서 가장 밝고 엷은 톤이다. 색감이 강하지 않아 여린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좋으며, 또한 반대색을 배색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여러 색상을 톤인톤 배색으로 사용하는 데 적합하다.

라이트 그레이시 톤 ltgy(light grayish) 은 밝은 회색이 가미된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로 은은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마치 햇빛에 바랜 듯 흐릿하고 환상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부드러운 색감으로 수수한 이미지, 심플한 쉬크, 빈티지한 자연주의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소프트 톤 sf(soft) 은 증명도, 중 채도의 소프트한 색조로 은은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노랑, 녹색계는 내츄럴한 이미지를, 보라, 핑크 계는 성숙한 여성미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중간 색조로 다소 지루하고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으므로 배색에서 색상의 변화를 많이 주기보다는 유사색의 배색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레이시 톤 gy(grayish) 은 회색에 가까운 색조로 고급스럽고 고상한 느낌을 주는 반면 다소 칙칙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저명도, 저채도이므로 남성적인 이미지와 도회적이고 품위 있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동일 색조의 배색은 지루해질 수 있으므로 중 채도의 소프트 톤이 나 덜 톤과의 배색으로 변화를 주면 효과적이다.

덜 톤 dl(dull) 은 비비드 톤에 회색이 가미되어 어둡지만 색감이 있고 부드러우며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고상함과 품위를 나타내는 빈타지, 앤틱, 클래식함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단색보다는 유사색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딥 톤 dp(deep) 은 비비드 톤에 검정이 가미된 색조로 저명도이지만 색감이 풍부하며 톤 가운데 가장 견고하고 깊은 색감을 지닌다. 원숙하고 중후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품격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다크, 다크 그레이시, 블랙키시 톤 dk(dark), dkgy(dark grayish), bk(blackish) 은 검정에 가까운 색조로 가장 어둡고 딱딱하며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다크 톤은 딱딱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며, 특히 푸른 계열의 다크 톤은 남성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비즈니스 웨어에 적합하다. 반면에 다크 그레이시 톤은 그레이가 섞여 다소 부드러운 남성 이미지인 댄디함을 나타낸다. 한편, 블랙키시 톤은 가장 블랙에 가까운 색으로 화이트나 비비드 액센트를 배색하면 모던한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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